요즘 겨울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워졌다. 오빠가 맨날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러 가는데 나는 항상 낮잠을 잔다. 아침에 소설을 읽는다든가 점심에 예능을 보든가 밤에 영화를 보곤 한다. 하루의 업무를 겨우 끝매는 오빠가 집에 올 때 늘 기진맥진한 것 같다. 나는 맨날 홀가분한 것 같다. 계획도 여유 있게 짜는다. 다들 그렇다라. 진짜 싸움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나, 그리고 점심에 예능을 보고 싶은 나, 또 밤에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 싶은 나, 등등, 다 나와의 싸움이었다.
언어를 공부할 때 비교적 중요한 것은 성취감을 느끼면서 공부해 나가는 것인데 나는 항상 만족감, 성취감 이런 걸 안 느꼈다. 물론 가끔 내가 소설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를 수첩에 적은 후 예능이나 영화에서 딱 그 단어나 표현이 나왔을 때 공부한 보람이 제때로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그냥 재미로 그럼 프로를 본 거뿐이었다.
한 2년 전인가? 나는 항상 내 목표가 일상 회화를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막상 이런 간단한 걸 파악하고 나서 아 니 단계는 정말 중급 수준밖에 안 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이 알고 싶더라. 모르는 것이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굉장히 갑갑하다. 작년에 통역3급 시험을 쳤는데 불합격!!! 쳤을 때 이미 알았다. 그래서 올해는 통역&번역 3급 통과가 내 목표다. 뉴스도 많이 봐야 되고 쉐도잉 연습도 많이 해야겠다. 다들 이 방법이 좋더라. 오늘부터 3월 1일까지는 아직 1개월이 남아 있으니까 1개월 동안 매일 쉐도잉을 꼭 연습한다. 꼭이다!!!
꼭 꽃길을 걸어라!!! 노력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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