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비행가가 고장을 일으킨지 여드레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비축해 두었던 물의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을 마시며 장사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我的飞机在沙漠出故障已经八天了。
听着小王子给我讲商人的故事,我喝完了飞机上储备的最后一滴水。
"네 체험담은 참 아름답구나. 하지만 난 아직도 비행기를 고치지 못했어. 마실 거라곤 없고, 샘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 수만 있다면 나도 정말 행복하겠다!" 라고 말했다.
"내 친구 여우는......" 어린 왕자가 말했다.
"꼬마 친구야, 여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냐."
"왜?"
我说:“你的经历都很有趣啊,可是我的飞机现在还是没修好。已经没水喝了,现在要是能找到一眼泉水,哪怕很远我也会幸福地走向它。”
小王子接上我的话:“我的狐狸朋友说……”
“小朋友,现在可不是讲狐狸的故事的时候。”
“为什么?”
"목이 말라 죽게 되었으니까 말야......"
어린 왕자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죽어 간다 할지라도 한 친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건 좋은 일이야. 난 여우 친구가 있었다는게 기뻐...."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못하는군'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는 배고픔도 갈증도 느끼지 않았다. 햇빛만 조금 있으면 그에겐 충분했다. 그런데 그가 나를 바라보더니 내 마음을 안다는 듯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因为我就快要被渴死了……”
小王子似乎没听懂我的话,他接着说:
“即便要死了,多一个朋友也不是坏事啊,我有了狐狸做朋友感觉很开心……”‘都不知道自己身处危险之中呐。’我心想。他好像不会饿也不会渴,只要晒晒太阳就能活。当他看向我的时候,却好像看穿了我的心思,他跟我说:
"나도 목이 말라...... 우물을 찾으러 가......"
나는 소용없다는 몸짓을 했다.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에서 무턱대고 우물을 찾아나선다는건 터무니 없는 짖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몇 시간 동안을 말없이 걷고 나니 해가 지고 별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심한 갈증으로 나는 열이 조금 나고 있었으므로 그 별들이 마치 꿈 속에서처럼 시야에 들어왔다. 어린 왕자의 말이 내 기억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我也会口渴啊……我们去找井水吧……”
我无奈的摇摇头,在偌大的沙漠里寻找一口井简直是无稽之谈。不过最终我们还是动身了,一直走到天都黑了,星星出现在头顶。我口干舌燥,而且有点发烧,感觉那些星星就像出现在梦里一样不真实。小王子的话不断地萦绕在我脑海。
"너도 목이 마르니?" 내가 물었다.
하지만 그는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그저 이렇게만 말했다.
"물은 마음에도 좋은 것일 수 있는데......"
나는 그의 대답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잠자코 있었다...... 그에게 질문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는 지쳐 있었다. 그는 주저 앉았다. 나도 그의 곁에 앉았다. 그러자 잠시 침묵을 지키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你渴吗?”我问他。
他没回答我渴不渴,而是说:
“水也能让心灵变得美好……”
我不明白他为什么这么说,就保持了沉默……我知道有些事情我不该问他,他很累,缓慢地坐下来。我也在他旁边坐下,他静静待了一会儿,说: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에......"
나는 "그렇지"하고 대답하고는 말없이 달빛 아래서 주름처럼 펼쳐져 있는 모래 언덕들을 바라보았다.
"사막은 아름다워." 그가 다시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해 왔다. 사막에서는 모래 언덕 위에 앉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인가 침묵 속에서 빛나는 것이 있는 것이다.
“星星可真美,因为某一颗上面有一朵看不见的花……”
我没说”是啊是啊“,而是继续凝望着高低起伏的延绵沙丘。
“沙漠也很美。”他又说。
这是当然,我向来都很喜欢沙漠。坐在沙丘上,什么都看不到,什么都听不到,但是在这种静默中有一种说不出来的美好。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지......" 어린 왕자가 말했다.
사막의 그 신비로운 빛남이 무엇인가를 나는 문득 깨닫고 흠칫놀랐다. 어린 시절 나는 해묵은낡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 집에는 보물이 갑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도 아마 없었을 것이다. 우리 집은 저 가장 깊숙한 곳에 보물을 감추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 집이건 별이건 혹은 사막이건 그들을 아름답게 하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지!" 내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沙漠的美丽就在于它的某处隐藏着泉水……”小王子说。
那一瞬间我似乎一下子就明白了那种说不出来的美好是什么。小时候我住的是一所很老的房子,传说那座房子里是有宝藏的。然而从来没有人发现过什么宝藏,当然也没有人刻意寻找过。我们的房子就只是在一个僻静的地方,拥有着不知潜藏在何处的宝藏。
“是啊,不管是房子、星星还是沙漠,让它们变得美好的都是一些看不到的东西!”我对小王子说。
"아저씨도 내 여우하고 같은 생각이어서 기뻐." 그가 말했다.
어린 왕자가 잠이 들었으므로 나는 그를 안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감동되어 있었다.
부서지기 쉬운 보물을 안고 가는 느낌가지 들었다. 마치 이 지구에는 그보다 더 부서지기 쉬운게 없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창백한 이마, 감겨있는 눈, 바람결에 나부끼는 머리칼을 달빛 아래에서 바라보며 나는 생각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보고 있는 건 껍질뿐이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你和我的狐狸朋友想得一样,真开心。”他说。
我抱着睡着的小王子继续前行,心中涌起感动。像是抱着一个易碎的宝贝,也许地球上再也找不到这样珍贵的宝贝。看着他有些苍白的额头,轻轻闭着的双眼,还有微风中轻轻摇晃的金色头发,我想:“现在看到的一切都只是表象吧,真正重要的东西用眼睛是看不到的……”
반쯤 열린 그의 입술이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띠고 있었으므로 나는 또 생각했다. '이 잠든 어린 왕자가 나를 이토록 몹시 감동시키는 것은 꽃 한송이에 대한 그의 성실성, 그가 잠들어 있을 때에도 램프의 불꽃처럼 그의 마음 속에서 빛나고 있는 한 송이 장미꽃의 모습이야....' 그러나 그가 더욱 부서지기 쉬운 존재라는 짐작이 들었다. 램프의 불은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한줄기 바람에도 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렇게 걸어가다가 나는 동이 틀 무렵에 우물을 발견했다.
他微微张开的嘴巴,似乎挂着一丝微笑,我接着想:“这睡着的孩子让我如此感动的,是他执着于一朵花的忠诚吧。连他睡着的时候,都可以看到他心中有一朵火苗般发着光的玫瑰花……”这让我更加觉得他像易碎的宝贝。那火苗的光多需要保护啊,哪怕一阵风就能把它吹灭。
我走着走着,终于在天快亮的时候,找到了一眼井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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